2015. 4. 7. 11:56 - 제도샤프

[2015 뉴욕 오토쇼] 본질로부터, 쏘나타

1. 쏘나타 2.0 터보 (약칭: 쏘텁)





개인적으로 이번 오토쇼에서 놀라웠던 차량 중 하나로 꼽고 싶습니다. 현대가 여기까지? 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쏘나타 터보는 급진적이었던 YF소나타의 디자인을 잘 가다듬은 LF의 베이스에 성능을 더한 모델입니다. 2.0L 터보엔진을 장착했고, 245마력의 출력을 가지며, 최대 토크는 36kg.m입니다. 지인분께서 시승해보시고는 쏘텁쏘텁 노래를 불렀는데, 직접 도로에서 밟아보진 못했지만, 운전석의 느낌도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고, 시트도 편안했습니다. 운전대가 조금 더 밀리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일상적인 운전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실내 디자인도 통일감이 많이 느껴지고, 이전 세대에 비해 한층 고급스러워져서 아무래도 비싼 차들의 향연이었던 오토쇼에서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눈독들일만한 모델 중 하나였습니다.


2. 쏘나타 하이브리드 (약칭: 쏘하)




기본형 및 터보모델과는 다르게 전면부 그릴 테두리 선이 번호판 영역을 감싸며, 앞부분이 조금 더 직각에 가깜게 튀어나온 형태로 디자인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YF 하이브리드와는 달리 GDi가 장착되었으며, 엔진은 156마력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비는 18km쯤 됩니다. 보도자료 및 사진으로 봤을 때는 기존 모델들보다 훨씬 세련되고 멋있어보였는데, 개인적으로 세 소나타를 나란히 놓고 보니 터보나 일반 모델에 비해 디자인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LF 쏘나타



가장 먼저 출시되었던 기본형 모델입니다. 쏘나타 터보와 외형적인 차이점은 크게 드러나지 않는데, 하단부 그릴이 LF는 일자형이고 터보는 그물망처럼 되어있다는 점과, 그릴에 부착된 로고 하단 영역을 제외하고서는 차이점이 없습니다. 물론 터보 모델과 LF 일반 모델은 성능차이가 좀 납니다. 터보의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만, 그릴의 로고 하단으로 아무것도 없는 일반형 LF 모델도 제 눈에는 괜찮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