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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8. 21:20 - 알 수 없는 사용자

캐논 풀프레임 광각렌즈 11-24mm F4L USM 출시한다!



새로운 화각대의 풀프레임용 광각렌즈가 캐논에서 출시된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풀프레임용 광각렌즈로 16-35 F4L IS USM과 17-40mm F4L USM 활약중인데요. 16-35 F4L은 16-35 F2.8L IS USM의 후속버전으로 이너줌렌즈와 77mm의 대구경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비싼 가격대이지만, 캐논 L렌즈군의 특징인 극강의 선예도와 높은 주변부 선명도, 환상적인 빛갈라짐 덕분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지요.



다음은 16-35 F4L 렌즈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태양빛을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칼같은 빛갈라짐과 아름다운 플레어를 볼 수 있습니다.



구경은 77mm로 같지만 가격이 절반 정도로 굉장히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한 17-40 렌즈입니다. L렌즈 중 유일무이하게 50만원이라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어서 역시 풀프레임용 보급형 광각렌즈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광각렌즈가 더 추가된다는 소식입니다. 명칭은 캐논 EF 11-24 F4L USM 으로, 역시 16-35와 동일한 이너줌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풀프레임에서 16mm도 초광각 화각에 속하는데 11mm의 화각은 16mm에서의 촬영범위의 두배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가로 117도, 대각선 126도의 초광각 중에서도 초광각의 화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구경은 86mm로 24-70, 일명 신계륵 렌즈보다 큰 대구경 연삭 비구면 렌즈와 4장의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였고 색수차 보정을 위한 슈퍼 UD 렌즈를 사용하여 반사방지 효과를 가진 특수코팅으로 제작된 렌즈라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어안렌즈와 같이 볼록 튀어나온 렌즈면을 보호하기 위해 후드 일체형 렌즈로 출시될 것 같고, 무게는 1180g으로 무겁기로 유명한 신계륵 렌즈보다 230g 더 무겁네요.



다음은 MTF 그래프입니다. 왼쪽이 중심부, 오른쪽이 주변부의 화질이며 Y축의 숫자가 높을 수록 좋은 화질을 보여 줍니다. 왼쪽은 최대망원인 24mm, 오른쪽은 최대광각인 11mm의 화질이구요. 망원에 비하면 주변부 화질이 안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전구간 0.3 이상의 수치를 보이고 있어 주변부 화질이 엄청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주 목요일인 2월 12일부터 3일간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사진 영상 전시회 CP+의 캐논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하며, 가격은 3,000달러, 즉 300만원대의 아주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양이나 탐론과 같은 각종 풀프레임 광각렌즈 사이에서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정말 기대가 되는 렌즈네요.